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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수용성' 찾아라…수도권에 번진 부동산 투자열기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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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말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는 '수용성', 즉 수원, 용인, 성남이었습니다. 풍선효과의 영향으로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던 건데요. 정부의 규제도 덩달아 강화됐지만 부동산 투심은 제2, 제3의 '수용성'을 찾기 위해 수도권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입니다. 김현이 기잡니다.

[기사내용]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들어 3%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보다도 경기, 인천 지역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납니다.

각종 부동산 규제가 집중된 서울에서 벗어나 투자자들이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찾아다니는 겁니다.

지난해 '수용성'의 등장 이후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지정했지만 시장은 '포스트 수용성'을 금세 찾아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집값이 11.06% 올랐습니다.

지난 2월만 해도 5억원대 거래되던 한 아파트는 지난달 최고가 7억1,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수도권 분양 열기도 뜨겁습니다. 한때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인천 영종국제도시도 청약에 경쟁이 붙었습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대한 전매제한 강화 대책은 오히려 시행 시점인 8월 전까지 '막차 수요'를 불러오는 촉매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주 청약을 받은 신동탄포레자이는 평균 7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청약 평균점도 60점에 달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다만 이런 수도권 풍선효과가 길게 지속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규제가 강화될수록 투자자들의 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오히려 기존의 인기지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
이제 전매가 가능한 지역은 정말 도시가 아닌 거에요. 청약시장도 지금은 다 뜨거웠는데 투자수요는 빠져버리면 아무래도 양극화가 와요.]

수도권 곳곳에 들불처럼 번진 부동산 열기가 정부의 규제로 잡힐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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