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손보의 새 이름 '하나손해보험' 내달 출범…"디지털 강화"
디지털 손보사로 키울 방침..."점진적으로 시스템 변화"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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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에 매각돼 자회사로 편입된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꾸고 오는 6월 1일 출범한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손해보험'을 궁극적으로 디지털 보험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기존 체제를 깨고 당장에 디지털화를 추진할 수 없지만, 점진적으로 '디지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오는 7월 출범이 예정됐던 것에서 한 달 가량 더 앞당겨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2월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더케이손보가 지난달 29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하나금융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인수대상 지분은 70%로 매매대금은 약 770억원으로, 나머지 30%는 교직원공제 보유분으로 남긴다.
신임 대표로 권태균 전 하나캐피탈 부사장을 선임하고, '디지털 보험사'로서 주력사업인 자동차보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손해보험이 디지털 체제로 탈바꿈하게 되면 국내 1호 캐롯손해보험에 이은 2번째 디지털 보험사가 된다.
3번째 디지털 보험사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삼성화재-카카오 합작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 구체화될 전망이어서 보험 업계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