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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미 TV 생산라인 2개 인도네시아로 이전…"구조조정 없다"

구미사업장은 글로벌 TV 생산의 컨트롤타워 역할…고급형 TV 생산과 신제품 연구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 기자broken@mtn.co.kr2020/05/20 16:54

LG전자가 경상북도 구미 사업장에 있는 TV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

LG전자는 20일 "이르면 연내 인도네시아 찌비뚱(Cibitung) 공장의 TV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TV 공장을 아시아 시장에 TV를 전담 공급하는 거점 생산지로 육성하고,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를 통해 TV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 구미사업장은 글로벌 TV 생산지를 지원하는 '마더 팩토리'이자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시키고, 권역별 생산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는 인도네시아 찌비뚱, 유럽은 폴란드 므와바, 북미는 멕시코 레이노사와 멕시칼리에 위치한 생산 공장이 각각의 시장에 TV를 전담 공급한다.

LG전자 구미사업장 생산라인(사진=머니투데이)

구미사업장의 TV와 사이니지 생산라인은 기존 6개에서 4개 라인으로 조절하고 롤러블(Rollable), 월페이퍼(Wallpaper) 등 고도화된 생산 기술이 필요한 최상위 프리미엄 TV와 의료용 모니터를 전담 생산한다. 신제품 양산성 검증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구미사업장에서 수행된다.

LG전자는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사무직과 기능직을 포함한 구미사업장 인력을 전원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TV 관련 직원 50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은 같은 사업장 내 TV 생산라인과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서 근무를 계속한다.

일부 직원들은 경기도 평택 소재 LG디지털파크로 근무지를 옮기고, TV 관련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LG전자 측은 "LG전자는 글로벌 TV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생산지 효율화를 통해 가격경쟁 심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2015년 이후 태국 라영, 중국 심양, 폴란드 브로츠와프, 베트남 하이퐁,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TV 생산지를 인근 생산지로 통합한 바 있다"고 밝혔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고장석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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