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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서울시 "감염병 연구센터·역학조사실·공공의대 설립 추진"

감염병 대응역량·공공보건의료 체계 개선에 2024년까지 2800억원 투입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mjw@mtn.co.kr2020/05/20 17:30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1)

서울시가 코로나19와 같은 또 다른 감염병 유행 가능성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공공의료 인력과 기관을 확충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지방정부 최초로 감염병 연구센터와 역학조사실, 공공의과대학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서울형 표준방역모델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 제2~3의 유행에 더 치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시는 그동안 중장기 재난대응 의료체계 강화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해 왔다"고 말헀다.

박 시장은 이어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의료인력의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보건소별로 자치구 감염병 전담 의사를 1명씩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내년에 시립병원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의사를 내년에 13명 충원 후 순차적으로 공공의료인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관련 재정은 추경 등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는 또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안정적인 공공의료인력 확충과 기존 의대 체제에서 인력확보가 어려운 응급회상, 감염성질환 역학조사, 호스피스 등 공익성이 강한 특수 분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박 시장은 "시는 정부와 다른 지방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필요하다면 여러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공공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12개 시립 병원 중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에 각각 감염병 특화 센터를 설치해 감염병 치료기관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정부 최초로 '감염병 연구센터'와 '역학조사실'를 신설하고, 공공보건의료재단 내에 시립병원 운영혁신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역물품을 시 차원에서 비축해 감염병 재확산에 빈틈없이 대처하기 위한 '서울시 재난관리자원 통합비축창고' 일명 '서울의 방주'를 만들기로 했다. 의료기관과 감염취약계층이 약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물품이 확보된다.

코로나19 재유행 시 공공선별진료소를 기존 46곳에서 1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약자를 위한 이동검체 채취반도 확대한다.

시는 2024년까지 2800억여원을 들여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역량과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753명으로 이중 신규 확진자는 3명이다.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0명이다. 다행히 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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