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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 윈스, 사이클 넘어 지속성장으로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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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자들이 직접 기업탐방을 다녀와서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하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2017년 방송된 기업 '윈스'를 다시 살펴볼 텐데요.
이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윈스 키워드]
1. 10G·40G·100G
2. 차세대방화벽
3. 사이클 넘어

앵커1) 이 기자, 윈스 기업탐탐이 지난 2017년 9월 22일에 방송됐었죠?


'업그레이드' 윈스, 32개월만에 리뷰

기자) 32개월만에 다시 탐방 방송을 하게 됐는데요. 당시 기업탐탐 제목이 '윈스, 재도약의 시기'였어요.

실제로 그 이후 재도약이 이뤄졌고, 이제는 지속성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실적도 많이 늘었고, 제품도 업그레이드 됐고, 주가도 40% 가까이 올랐고요.


앵커2) 지금부터 키워드를 열면서 리뷰해보죠. 첫 번째 키워드는 '10G·40G·100G'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윈스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이고, 주력 제품이 '침입방지시스템, IPS'인데요. 네트워크에 공격 시도가 일어날 때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솔루션을 말합니다.

3년 전 방송 당시에는 침입방지시스템 주력 모델(SNIPER ONE)이 10기가 용량이었고, 차세대 제품이 40기가 모델이었는데요. 지금은 주력 제품이 40기가, 차세대 모델이 100기가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IPS가 무엇인지, 이같은 업그레이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 조학수 / 윈스 부사장 : 코로나19에 빗대서 본다면 악성 트래픽이 망 내에 유입됐을 때 신속하게 검사하고, 악성 트래픽을 탐지하고 격리해서 고객사와 국가의 네트워크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해주는 안전보호 설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3년 전 방송에서 '차세대' 모델로 소개한 40기가 IPS가 이제는 주력 제품이 됐습니다. 나아가 100기가급 모델이 다시 차세대 모델로 개발됐습니다.

[ 조학수 / 윈스 부사장 : 10기가 포트가 4개 장착돼 있는 40기가 제품으로써, 10기가 회선을 4개 포트 모니터링하고 탐지, 차단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통신사 회선이 현재 10기가 라인으로 돼 있기 때문이고요. 향후 5G로 넘어가게 되면 그 회선이 10기가에서 100기가로 바뀌게 됩니다. ]

100기가 제품은 이제 막 통신사에 일부 채택되기 시작한 상황. 해외 통신사도 내년부터 도입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 조학수 / 윈스 부사장 : 5G 시대로 넘어가게 되면 통신사 트래픽이 굉장히 늘어나기 때문에 이후에 회선을 100기가 회선으로 증설하게 됩니다. 그것을 한번에 모니터링 하는 장비가 100기가bps급 스나이퍼1이 되겠는데요. 그 제품은 현재 개발해서 고객사에서 성능 테스트 중이고, 일부 고객사는 납품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

IPS가 업그레이드 될수록 윈스의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입니다. 고객사 역시 5G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조학수 / 윈스 부사장 : 기존 10기가 장비라면 10대를 구축해야 될 것을 100기가 장비로 구축하게 되면 1대로 해소됩니다. 고객사 설비 공간과 에너지 사용량이 10분의 1로 줄게 되고요. 단가가 두 배로 올랐다고 해도 고객사 입장에서는 설비 도입 물량이 10분의 1로 줄기 때문에, 전체 설비 구축 비용이 5분의 1로 줄어드는 효과를 내서 투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앵커3) 두 번째 키워드는 차세대 방화벽이군요? 어떤 제품인지 설명해주세요.

기자) 지난 2017년 방송에서 윈스가 차세대 방화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M&A를 추진 중이라고 살짝 말씀드린 적 있는데요.

실제로 그해 10월 퓨쳐시스템 방화벽사업부문을 인수했고, 2018년말 차세대방화벽(NGFW)을 출시했습니다. 계획이 실현된 거죠.

이번에는 차세대 방화벽과 보안관제 서비스에 대한 설명 들어보시죠.

[ 김봉준 / 윈스 이사 : 예전에는 단순하게 패킷을 IP 단위로 막았었는데, 지금은 그 패킷이 어떤 어플리케이션인지, 어떤 위험 정보가 있는지 판별하고 더욱 더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차세대 방화벽이라고 합니다. ]

방화벽 시장 규모는 침입방지시스템보다 3~4배 크다고 합니다. 윈스는 침입방지시스템 시장 1위. 이제는 차세대 방화벽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방화벽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 김봉준 / 윈스 이사 : 재택근무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이 인터넷 환경에 있는 사용자들이 회사 업무 서버에 접속을 해야 하는데, 이게 일방적으로 방화벽 포트만 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사용자를 일일이 구분하고 올바른 사용자일 때 접속 권한을 주는 것을 SSL VPN이라고 하는데, 이때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SSL VPN은 소프트웨어 형태인 반면, IPSEC VPN은 장비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콜센터와 같은 전화기와 PC를 동시에 사용해야 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

보안관제서비스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부터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보안을 위협하는 요인을 수집하고 분석해 종합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통합보안관리 서비스입니다.

윈스는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물론, 다른 보안장비를 이용하는 곳까지 고객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 조학수 / 윈스 부사장 : 다른 기종 장비까지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우리 BD1은 한꺼번에 같이 관리하고, 스나이퍼1에서 만들어진 정책이 다른 기종 장비에도 배포, 운영, 통합관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제 인력의 실수를 방지하고, 노동력 인건비를 절감해주는 장비입니다. ]


앵커4) 업그레이드 된 사업부문을 살펴봤고요. 세 번째 키워드를 보죠. ‘사이클 넘어’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증권가에서 윈스 실적을 예측할 때 감안하는 것이 '통신사 투자 사이클'입니다. 통신사들이 IPS를 포함한 통신장비 투자를 집행하는 시기가 주기적인 사이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통신장비뿐 아니라 거의 모든 장비업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이기도 하죠.

윈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수익'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비를 한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보안관제, 컨설팅, 유지관리를 모두 포함하고, 이같은 서비스 수익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성장성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쉽게 말해 정수기 관리 비즈니스로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김대연 대표가 직접 설명해드립니다.

[ 김대연 / 윈스 대표이사 : (기존에는) 가전제품처럼 한번 팔면 10년 뒤에 바꾸는 식인데, 그걸 정수기처럼 서비스를 포함해서... 5,000만원짜리를 매년 1,000만원 받고 파는 거죠. 그 안에 유지 관리비가 포함될 수 있고, 그게 서비스 비즈니스라고 볼 수 있는데... ]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입니다.

업그레이드시키며 가격도 올리고 있는 보안장비 뿐만 아니라, 보안관련 각종 서비스까지 꾸준히 확대한다는 것.

[ 김대연 / 윈스 대표이사 : 서비스 쪽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고, 시장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장비 가격도 올라가고 있고, 그에 따라 수익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

일본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사의 투자 사이클을 넘어 유지보수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관련 실적의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김대연 / 윈스 대표이사 : 그동안 판매했던 솔루션을 유지 관리해서 수익을 얻는 비중이 30%에서 지금 50%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매출이나 수익 안정성이 3년 전보다 훨씬 더 강화됐고, 회사로서는 그런 부분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수익 부분에 있어서 사이클을 그리던 부분이 상당히 보전됐다고 생각합니다. ]

윈스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그리고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7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18년 109억원, 2019년 154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윈스는 지난해 한국거래소에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의무공시를 잘 지키는 것은 물론, 매년 초 실적전망 공시를 통해 투자자에게 예측 가능한 정보를 공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윈스가 지난 2월 공시한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 95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익 증가율이 약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입니다. 이미 1분기부터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 김대연 / 윈스 대표이사 : (올해 초) 매출 95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전망공시를 했는데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에는 이미 실적 공시했습니다만, 매출도 충분히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60억원 정도해서 목표를 훨씬 초과했고요.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비즈니스 수혜를 받고 있기도 하고, 일본 수출도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목표를 충분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생각 들고요. 하반기에도 지금같은 추세라면 충분히 올해 목표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앵커5) 3년 전 이 시간을 통해 소개했던 윈스가 이렇게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네요. 앞으로도 기업탐탐을 통해서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윈스의 모습을 전해드리면 좋겠네요. 이대호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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