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 출시
박동준 기자
골든블루는 프리미엄 숙성 증류주 '혼'을 다음달 출시하고 고급 증류주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40년 주류 제조 경력의 이종기 장인이 사과를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3년이 넘는 연구 개발 과정을 통해 원료부터 제조 기술, 패키지 등 기존 증류주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요소를 담은 새로운 유형의 숙성 증류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혼은 문경에서 재배된 최고급 사과로 만들어졌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증류주들이 쌀이나 곡류를 원료로 만들어져 진한 누룩 맛과 알코올 향이 그대로 남아있는 반면 혼은 알코올 향은 최소화하고 증류주의 풍성한 풍미와 함께 원재료에서 오는 산뜻한 향이 특징이다.
또한 고급 위스키를 제조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동(銅)증류기를 사용한 상압증류방식(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하는 증류과정)으로 제조됐다. 300일간 전통 항아리에서 1, 2차 숙성 과정을 거쳤다.
패키지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는 레트로 콘셉트의 블랙 컬러 사각 바틀 라인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주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사괘(건,곤,감,리) 로고를 새겨 넣으며 한국적인 멋과 혼도 강조했다.
골든블루는 전통 한정식집, 이자카야, 일식집, 고깃집, 전통주 전문점 등에 적극적으로 입점시켜 고급 증류주를 식사와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식 주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수출을 추진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명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혼'의 용량은 375㎖, 도수는 22도, 출고가는 9,900원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철저한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고급 증류주 시장 진출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며 "우리 농산물로 탄생한 '혼'을 앞세워 증가하고 있는 수입 주류와 경쟁하여 국내 시장을 지키고 이를 통해 결국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증진하고 우리 명주를 통한 K-주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