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과천~위례 도시철도 신설…3기신도시 교통대책 속속 확정
김현이 기자
[앵커멘트]
하남의 3기 신도시 교산과 과천지구의 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습니다. 도시철도와 BRT, 도로망 개선 등을 통해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30분 내 도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나머지 3기 신도시 4곳의 교통대책도 연말쯤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3만2,000가구의 보금자리가 될 하남 교산 3기 신도시.
총 20개 교통사업에 2조원을 투자해 서울 송파역까지 20분, 강남역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합니다.
우선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구, 5호선 하남시청역을 잇는 새 도시철도가 건설됩니다.
당초 3호선 연장선을 짓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이견이 분분해 지자체 등과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를 잇는 동남로까지 연결하는 도로도 신설합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구 내 이동도 편리하도록 천호-하남 BRT를 끌어옵니다.
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과천지구에도 7,000억원 규모, 10개 사업이 진행됩니다.
우선 4호선과 GTX-C노선이 지나는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과천지구, 강남을 거쳐 8호선 복정역까지 이어지는 위례과천선을 신설합니다.
총 4,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통 정체를 덜기 위해 과천~우면산 도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양재대로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염곡 IC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신설·개선합니다.
정부는 도시철도 사업을 오는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로분야도 상반기 중 용역을 발주해 조속히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왕숙, 계양, 창릉, 대장 등 4개 3기신도시의 교통대책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