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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대한항공 영구채 3000억 내년 주식전환시 2대주주 가능

채권단, 다음주 초 여신위원회 개최
1조2000억원 긴급지원 안건 논의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20/05/21 16:15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년 뒤면 2대 주주로 오를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이 다음주 초 각각 여신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대한항공에 운영자금 2000억원 대출, 7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주식전환권이 있는 영구채 3000억원 인수 등을 포함해 총 1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6월 발행하는 영구채를 채권단이 인수하면 발행 후 1년 뒤 시점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권리를 갖는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식전환 청구 기간이 영구채 발행 1년 후이고 2년 안에 전환 요청을 할 수 있지만 실행 시점은 그 당시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영구채 발행 후 2년이 지나면 조기상환할 수 있지만 채권단이 그보다 앞서 주식전환 청구를 하면 대한항공 지분 10.8%를 보유하게 돼 대한항공 2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채권단은 여신위원회 승인 이후 대한항공 자구안을 토대로 특별 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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