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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디스플레이 LCD 관련 사업부 '희망퇴직' 돌입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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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 철수를 선언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인력 조정에 나섰습니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하반기 한차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던 삼성디스플레이.

8개월여만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또다시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공개 접수가 아닌 물밑으로 개별 면담을 통해 희망퇴직을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일부 생산직 직원들은 개별 면담을 진행했고, 위로금으로 연봉의 3배 수준을 제시받은 직원도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 (음성변조) : 아직은 쉬쉬하기는 하는데...실제로 희망퇴직 받고 있고 이제 막 받으면서 정리할 사람들은 오래된 사람들일수록 먼저... ]

이번 희망퇴직은 LCD 생산 전면 중단 발표 이후 두 달여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이 중국의 LCD 저가 공세에 경쟁력을 잃자 오랜 시간 검토한 끝에 지난 3월 결국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후 관련 계획을 사내 설명회를 통해 밝혔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D 사업팀이나 중소형 사업부로 인력을 재배치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 대상으로 희망퇴직 면담이 시작되면서, 내부에선 사실상 구조조정 수순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기존에 발표한대로 연말까지 LCD 사업부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비공식적 희망퇴직. 중국의 저가 LCD 공세로 관련 사업을 접어야 하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곤란한 현실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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