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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0% 됐는데…디폴트옵션·기금형 퇴직연금 논의 또 원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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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은퇴 투자상품 관리를 더 쉽게 하려 했지만, 20대 국회에서는 물거품이 됐습니다. 최근 퇴직연금 수익률이 0%로 떨어져 수익률 회복이 매우 시급한 상황인데요. 자본시장업계는 21대 국회에서 퇴직연금 개정안 통과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오는 29일 자동폐기되는 퇴직연금 개정안.

디폴트 옵션(자동투자제도)과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을 기대했던 자본시장업계도 실망이 큽니다.

법안 발의부터 공개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까지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디폴트 옵션이 도입되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가입자의 별도 운용지시가 없어도 자산운용사가 투자상품을 알아서 운용해줍니다.

이렇게 되면 퇴직연금을 방치하는 일이 적어지고, 투자 자금의 유동성이 확대할 수 있습니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위원회가 퇴직연금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는 형태로, 기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은행권의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0%를 기록한 상황.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의 대수술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 성주호 / 경희대학교 교수: 2050년이 되면 국민 세금이 현행 절대금액을 기준으로 3배 늘어나고 생산가능 인구는 30% 줄어들게 됩니다. ]

이미 자산운용사들은 은퇴 시기에 맞춰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해주는 '타깃 데이트 펀드(TDF)'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설정된 82개 TDF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7.3%로, 1조 5,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올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퇴직연금이 국민 노후 안전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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