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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영시티' 5500억원에 팔려…매각차익만 2800억원 달해

디앤디인베스트먼트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최종 매각
박수연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영시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영시티'가 약 5500억원에 최종 매각됐다.

21일 영시티 전속 매각 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코리아에 따르면 영국계 사모펀드 운영사인 액티스가 소유했던 영시티가 SK디앤디의 100%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최종 매각됐다.

이번 매각 대상인 영시티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2호선 문래역 사이에 위치한 문래동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다.

지하 5층~지상 13층의 쌍둥이 형태의 2개 동으로 총 연면적 9만9140㎡ 규모다. 2015년 이 토지를 640억원에 매입한 '파운틴밸리프로젝트금융회사(PFV)'에 의해 개발됐다.

매각자문을 맡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매각가가 당초 시장이 예상한 3.3㎡당 1700만원을 웃도는 3.3㎡당 1800만원 중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매각으로 액티스가 세전 약 2800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에 영시티를 매수한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향후 NH투자증권과 공모리츠시장에 해당 자산을 상장시킬 예정이다.

손영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투자자문팀 전무는 "개발사업주체(Developer)의 사업에 대한 확실한 장기 투자 비전과 공격적인 임대자산관리를 기반으로 임대차계약의 가중평균임대기간(WALE)을 5년 이상으로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자산실사 후 최종 협의 과정에서 당초 제안 가격의 1% 수준에서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매도인-매수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협상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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