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 WTI 1.3% 상승 마감…3월 10일 이후 최고
미중 갈등에도 10주만에 최고치 기록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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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도 일제히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 선물은 전장 대비 0.43달러(1.28%) 오른 배럴당 33.92달러를 기록했다. 3월 10일 이후 10주 만에 최고치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7월물도 0.31달러(0.87%) 오른 배럴당 36.06달러로 마감됐다.
이달 들어 WTI는 지난달보다 80%, 브렌트유는 40% 가량 상승하며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나타내고 있다. 감산과 수요 회복이 올해 유가 손실의 일부를 만회함과 동시에, 전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2주 연속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갈등이 심화하며 유가 랠리의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시각도 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증권 시니어마켓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무역을 와해할 수 있는 미중간 보복이 심화할 수 있다는 공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