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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껴간 차 내수시장..."신차효과+틈새시장 공략"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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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내수 시장은 오히려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낮아진 차량 구매 가격 등이 이유로 꼽히는데요. 자동차 업계는 신차 효과를 이어가면서 틈새시장도 함께 공략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16만7000여대.

코로나19로 악화된 소비 심리를 뚫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8%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 98%, 영국과 스페인 97% 감소 등 판매 절벽에 부딪힌 다른 국가들과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내수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비껴간 건 새롭게 출시된 신차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올해 초 완전변경 모델이 나온 G80와 아반떼, 쏘렌토 등은 출시 첫 날 이전의 사전계약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와 르노삼성의 XM3도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에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 증가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와 자동차 회사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정책이 더해지면서 잠재 구매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입니다.

기아차는 소형SUV에 밀려 뒷걸음쳐 온 경차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13년 만에 새로운 버스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모닝은 동급 최초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등 안전장치를 탑재하면서도 100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실용적인 자동차라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열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팀장
차급을 넘어선 드라이브 와이즈로 도심에서의 운전 편의성 향상 및 사고 예방 수준 강화를 통해 모닝 어반이 도심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모빌리티로 자리매김하여 경차에 대한 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시장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시장에서 살 길을 찾으려는 자동차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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