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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MA 금리 '주춤'…네이버 CMA '메기' 되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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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증권사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금리도 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고금리 CMA 상품이 드문 가운데 네이버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연 3% 금리의 '네이버 CMA'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고금리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 받았던 증권사의 CMA 금리가 0%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인하하자 주요 증권사의 CMA 금리도 같은 폭으로 내려앉은 겁니다.

고객 유치를 위한 고금리 특판 상품도 사라졌지만, 여전히 CMA 잔고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금리 인하 전인 지난 2월 51조원 수준이던 CMA 잔고는 3개월 만에 54조원으로 6% 넘게 증가했습니다.

증시에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며 CMA 계좌가 늘고, 증시 대기 자금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의 CMA 마케팅은 주춤한 가운데 이달 말에는 네이버가 CMA 시장에 진입합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CMA 통장인 '네이버 통장'을 출시하고,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실적까지 연동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에 따라 최대 3%대의 금리 혜택을 받고, 이 통장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하면 3%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고객 군도 많이 확보를 하고 있고 접근성도 높기 때문에 그 가운데 초저금리 시대 3%대 CMA 상품을 내놓으면 많은 고객들이 이쪽 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경쟁회사들도 공격적으로 CMA 상품들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 ]


전문가들은 ICT 기반의 플랫폼 업체들이 증권업계에 진입하는 수단으로 CMA 등 개인투자자와 접점이 높은 상품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업종 간의 장벽이 점차 낮아지며 CMA 시장이 최대 격전지가 된 가운데 향후 증권업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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