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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주사·니코틴 코로나19 치료?"…세계는 지금 효능 갑론을박

불주사·니코틴 코로나19 예방?…"과학적 근거 없어"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mrpark@mtn.co.kr2020/05/22 15: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딘 가운데 의약품 심지어 금연보조제의 코로나 19 치료 효과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에서 잇달아 불주사로 불리는 피내용(주사형) BCG 백신을 비롯한 니코틴 성분이 코로나19를 막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논문들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불주사, 코로나19 예방 효과 있다?…"과학적 근거 없어"

지난 11일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 게재된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일부 국가에서 BCG 백신이 코로나19 확산과 합병증을 억제하는데 비특이적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국가마다 코로나19 사망률이 다른데, 이는 BCG 백신 접종 유무가 다르다는 것에 기반한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1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일랜드와 미국의 감염병 연구팀도 비뇨기과 전문의들도 BCG 백신의 접종과 코로나19의 발병률 및 치사율 간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의 일일 발병률은 BCG 백신 접종 실행 국가가 0.8만 명인 반면, 그렇지 않은 국가는 3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도 BCG 접종 국가가 4.1%, 그렇지 않은 국가에서 5.1%였다.

과연 그럴까? 이스라엘 텔아브의대 연구진은 이러한 가설을 정면 반박하는 논문을 공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11일 전 세계 3대 임상 저널로 꼽히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게재됐다.

이스라엘 연구진은 BCG 예방접종 관련 72만 건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유년기 예방접종이 성인들에게 코로나19 예방효과를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BCG 예방접종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니코틴 성분, 코로나바이러스 억제?…"매우 위험한 발언, 치명률만 높여"

BCG 백신에 이어 니코틴 성분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프랑스 주요 병원 연구팀이 흡연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 480명 가운데 흡연자 비율은 전체 프랑스 인구 중 흡연 비율보다 현저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피티에 사르페트리에르 대학병원(Pitie-Salpetriere University) 연구진은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니코틴 패치를 코로나 환자에게 사용해보는 연구를 계획 중이다. 해당 연구는 현재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니코틴의 코로나19 예방 효과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국에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3~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며 "흡연자는 호흡기 점막 세포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침투하는 데 필요가 세포가 더 많아 바이러스에 더 취약하다는 점이 이미 과학적으로 더 많이 입증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CDC를 비롯한 우리 방역 당국 역시 코로나19 환자는 필히 금연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피력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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