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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정비사업 수주 걸린 5·6월…올해 수주킹 가른다

이지안 기자



남은 5월과 6월 정비사업 수주 결과가 올해 정비사업 수주랭킹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정비사업장의 총회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23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과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이, 24일에는 서초구 방배삼익 재건축 조합, 28일에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이 총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물산 대우건설이 맞붙은 반포1단지 3주구 1차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도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다음달 21일에는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한남3구역은 지난해 서울시의 시공사 입찰 무효 선언으로 반년 넘게 시공사 선정이 미뤄진 만큼 수주전은 더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이 수주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공사 예정 가격만 1조8880억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5월과 6월 정비사업 수주 사업장들의 공사비가 많게는 2조원에 달하는 만큼 건설업계는 수주전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규모가 큰 정비사업 수주가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상반기 수주가 올해 전체 정비사업 수주실적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 짙다.

실제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에 기호1번으로 가장 강력한 수주의지를 보인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재개발을 수주할 경우 현재까지 수주액인 1조541억원에 1조 7377억원을 더해 총 3조원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달성하게 된다.

갈현1구역 재개발 공사비는 9200억원 수준인데, 수의계약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롯데건설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상반기 롯데건설이 부산과 울산에서 수주한 정비사업 수주 총액이 6600억원 수준인 만큼 지금까지 수주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주고를 올리게 된다.

아울러 공사비 8000억원 규모 반포3주구 역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하반기 정비사업장이 많지 않은 만큼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에 올인할 수 밖에 없고, 경쟁사와 수주전은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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