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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공들이는 KB국민카드 "시장 선점 중요"

이충우 기자


KB국민카드가 본인신용정보관리(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허가를 받아 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최종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초부터 외부 컨설팅까지 받으며 사업 전략을 수립했고 플랫폼 구축방안도 일찌감치 준비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고객이 본인 신용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권 새먹거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데이터 플랫폼에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사업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8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고 마이데이타 사업를 개시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신청 대행업체'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마이데이터 허가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보다 잠재경쟁자보다 빨리 출발선상에 설 수 있도록 컨설팅 업체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초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에 KB국민카드만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컨설팅 업체를 선정했다. 그해 8월엔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스크래핑 솔루션 도입 작업에 들어갔다. 직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준비에 착수했다.


KB국민카드가 이처럼 마이데이터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마이데이터가 금융권 새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방대한 고객 결제 정보를 보유하는 있는 카드사 특성상 다른 금융사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승부를 걸어볼만하다고 판단하고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을 위해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이 본인의 신용정보를 통합조회하거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카드사는 결제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패턴을 분석하며 고객에 최적화된 신용ㆍ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는 고객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온 카드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특히 KB국민카드의 경우 KB금융의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KB금융 통합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가 계열사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카드 거래 데이터와 다른 업종 정보 융합을 통해 카드 주도의 KB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그룹 고객 접점 확보의 첨병 역할도 함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2주간 마이데이터 산업 허가 관련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허가 설명회와 예비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8월 5일부터 본 허가 절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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