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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강북 최대 재개발' 갈현1구역 시공사 선정

4116가구 규모 탈바꿈…올해 도시정비 수주 '1조원 클럽' 가입
김현이 기자

갈현1구역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갈현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769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 88%(찬성 1,555표)의 지지로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갈현1구역은 공사비 약 9,200억원, 4,116가구 규모의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동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갈현1구역은 앞서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주전을 벌였지만, 현대건설의 이주비 등이 문제가 되면서 지난해 10월 입찰을 무효화한 바 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은 롯데건설의 단독 입찰로, 앞선 시공사 선정이 연달아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울산 중구 B-05 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에 이어 이번 갈현 1구역(9,255억원)까지 수주하며 누적 수주 금액 총 1조5,887억원을 달성, 도시정비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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