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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O 후발주자 운용사 약진…"이제부터 실력 싸움"

신한BNPP운용·KB운용, 건보공단 1.4조 주간운용사 선정
한화운용도 OCIO 부서 개편·인력 충원 등 준비 마쳐
"선발·후발주자 의미 없어져…이제부터 실력 싸움"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0/05/25 16:01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자산운용사가 먼저 발을 내딛은 일부 대형사를 맹추격하고 있어서다. 대다수 대형 운용사가 OCIO 시장을 새먹거리로 지목한 만큼, 향후 운용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조 4,000억원을 운용할 주간운용사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하 신한BNPP운용)과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OCIO 후발주자로 여겨졌던 두 운용사가 주간운용사를 맡게 된 것이다.

OCIO는 기관의 보유 자금을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투자전문 집단이 대신 운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시장 성장잠재력이 높은 만큼, 증권사와 운용사 등 다수가 새로운 먹거리로 OCIO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 "선발·후발주자 의미 없어져"…본격적인 경쟁 지금부터

자산운용사 중 OCIO 시장에서 먼저 자리잡은 곳은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조원 규모의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을 맡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택도시기금 일부(19조원)를 운용 중이다.

시장을 선점한 운용사는 OCIO 시장에서 그동안 유리한 위치를 유지해왔다. 이들 운용사가 트랙 레코드(운용이력)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른 기관이 자금을 맡길 때에도 이들 운용사를 찾았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운용사도 서서히 경쟁력을 갖추면서 선발주자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발주자인 운용사도 OCIO 시장 진출을 위해 긴 시간에 걸쳐 준비한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건강보험공단의 OCIO 공고에서도 후발주자로 꼽히던 신한BNPP운용과 KB자산운용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을 제치고 선정됐다. 이로써 신한BNPP운용과 KB자산운용은 4년간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운용을 맡게 됐다.

두 운용사가 건강보험공단 OCIO를 맡아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면서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4년간 성공적인 운용 성과를 보이게 된다면, 이를 트랙 레코드로 활용해 OCIO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또 건강보험공단 OCIO에는 최종 선정되지 않았지만 막판까지 경쟁했던 한화자산운용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OCIO 사업을 위해 부서를 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준비를 마친 바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OCIO 관련 인력은 20명 수준으로, 후발주자임에도 담당 부서인 투자솔루션부를 통해 탄탄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올해 말 이들 운용사가 OCIO 선정을 놓고 격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연기금투자풀을 맡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위탁 계약기간이 올해 말 끝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비교적 견조한 성과를 앞세워 연기금투자풀 OCIO 재선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선 주간운용사 교체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OCIO 시장을 선점한 운용사가 유리했지만, 이제는 후발주자와의 차이가 크지 않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수익률로만 경쟁해야 하는 '진짜 싸움'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기금투자풀의 경우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 입장에선 비교적 견조한 성과를 냈다고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며 "올해 말에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를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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