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원부자재 공동으로 구매한 中企, 단가 최대 7%↓

-25일 중기중앙회·신용보증기관 등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업무 협약식' 체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사업 운영현황' 설명
신아름 기자


사진 왼쪽부터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사진제공=중기중앙회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중소기업 전용보증을 통해 이뤄진 월 평균 공동구매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배 확대됐다. 또 품목별로 최대 7%까지 단가 인하 효과가 발생했다.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사업이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중소기업계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가 경쟁력 제고에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공동구매 전용보증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은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의 대표적 현장애로인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신용보증기관(신보·기보·신보중앙회)이 공동구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기업은행은 구매자금 지원을 전담하며 중기중앙회와 협동조합은 구매물량 통합 및 현금결제를 통한 공동구매 추진으로 원부자재 구매비용을 절감시키는 중기 지원기관 간 협업사업이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통해 지난 4월까지 538개 중소기업이 1,618억원어치의 보증서를 발급받고 6,124건의 거래를 통해 2,213억원 규모의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제도 도입 2년차인 지난 2019년 보증서 발급은 3.5배, 공동구매 금액은 10.2배가 증가했고 올들어서는 4월 월 평균 200억원 수준의 공동구매가 추진돼 전년 동기(37억원) 대비 5.4배 증가했다.

또 많은 중소기업이 2018~2019년 출연금(75억원)의 29배에 달하는 2,200여억원의 공동구매를 진행했고, 전용보증을 활용할 경우 물량 취합과 현금 결제를 통해 품목별로 1~7%까지 구매단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협약식에서 중기중앙회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이 각각 34억원, 총 68억원을 신용보증기관에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신보 800억원, 기보 400억원, 신보중앙회 120억원 등 총 1,32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보증서 유효기간 5년)하기로 했다.

또, 보증수수료 0.5%포인트 인하, 대출금리 최대 2%포인트 인하 등 파격적인 우대와 오는 7월 중 신보중앙회의 신규 참여로 소상공인까지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명실상부 국내 주요 신용보증기관이 모두 보증서를 발급하게 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공동구매 전용보증 사업은 중소기업의 원가절감, 가격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해 최근 활용실적이 대폭 확대됐고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관간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모범사례를 창출했다"며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전용보증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비용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구매 전용보증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