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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ETF·ETN 규제…해외파생 키우는 풍선효과 나올라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 기자cat@mtn.co.kr2020/05/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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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9월부터 기본 예탁금 1,000만원을 보유해야 레버리지 ETN과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데요. 자칫 특정 ETN의 괴리율을 잡으려다가 투자 편의성을 떨어뜨려, 해외 파생 투자만 늘리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앞으로 기초자산 움직임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에 투자하려면 예탁금 1,000만원 예탁금과 더불어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과도한 쏠림현상이 나타나자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나온 조치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10배가 넘는 레버리지를 쓸 수 있는 국내 선물옵션 거래와 비슷한 강도의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합니다.

ETF와 ETN의 진입장벽을 만들어서 오히려 해외파생 투자만 늘리는 풍선효과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겁니다.


해외 증시에 상장된 레버리지 ETF와 ETN는 예탁금 없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고, 기초자산을 3배 추종하는 상품도 있어 선택지가 훨씬 다양합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4,206만 계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상황.

시장에서는 과거 호가범위 제한과 기본예탁금 제도 도입 후 크게 위축됐던 주식워런트증권(ELW)을 답습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2005년 도입된 ELW 시장은 거래 규모 기준 세계 2위에 오를 정도로 호황이었지만 초단타매매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예탁금 1,500만원을 설정하면서 크게 위축된 바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그동안 제한했던 코스닥150, KRX300 등 국내시장 대표지수의 ETN 출시를 허용해 시장 침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박소영기자

cat@mtn.co.kr

증권부 박소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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