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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연구 중단…"안전성 문제"

정희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전 세계 실험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관련해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들을 WHO의 전문가들이 검토할 필요가 있어 실험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 결과 보고서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할 경우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밝힌 것에 비추어볼 때 전 세계적 임상시험의 잠정 중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와 같은 우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 약은 말라리아나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치료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랜싯은 671개 병원 9만 6,000여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자의 사망 위험도가 34%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다.

한편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또다른 약물 렘데시비르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를 결합한 다른 치료법들에 대한 실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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