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ㆍ유튜버가 추천한다…백화점 보다 붐비는 동대문 '쇼핑앱'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새 옷 살 일이 크게 줄었지만, 온라인 쇼핑 장터는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브랜드가 모인 백화점보다 동대문 시장 상품을 기반으로 한 의류 쇼핑몰들이 전성기를 맞았는데요. 가성비는 물론, 유명 연예인이나 유튜버를 통한 친근한 접근이 소비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다운로드 2000만 돌파~">
유명 연예인 '한예슬'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3700여 사업자가 모인 모바일 쇼핑앱 '지그재그'가 선보인 TV광고입니다.
출범 5년차인 '지그재그'는 해마다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고, 올 들어서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쇼핑몰의 정보를 한 데 모아 비교해 볼 수 있는데다 개개인에게 맞춤 정보가 추천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임희경 지그재그 사업개발팀장 : 앞으로도 개인화, 추천 영역을 고도화할 예정에 있습니다. 개인의 연령대, 선호하는 스타일 뿐만 아니라 지그재그
앱내에서의 찜 활동, 구매이력 등을 활용해서.. ]
또 따른 쇼핑앱 '에이블리'도 비슷합니다.
출범 2년 만에 8000여 명의 판매자가 모였고, 누적 거래액은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고, 유튜버들과 협업해 친숙한 광고를 쏟아내며 소비자들을 파고들었습니다.
"제가 의류 판매자가 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결제부터 배송까지 쇼핑앱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권채정 에이블리 마케팅팀장 : 유튜브가 누구나 영상을 찍어 올리면 조회수나 구독자에 따라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저희도 누구나 사진만 찍어서 올리면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등 전통 유통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사이 동대문 기반의 쇼핑앱들이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쇼핑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