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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 물류센터 3명 확진...확진자 1명 부천 ‘라온파티’ 방문

유지연 이슈팀



경기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이 부천 라온파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의 현재까지의 감염경로 조사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태원 클럽 감염 인천 학원강사(25) -> 강사제사(코인노래방) -> 택시기사‧사진사(코인노래방) -> 부천 라온파티 -> 부천 쿠팡 물류센터까지 5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경기 부천시는 그동안 87번째 확진자인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A씨(30대 여성)의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인천 142번째 확진자 B씨(43·여)가 12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결고리를 찾게 됐다.

B씨는 9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라온파티를 방문한 후 23일 감염됐다. 그의 아들 역시 이날 감염됐다.

부천 라온파티는 택시기사인 C씨(49)가 주말에는 사진사로 활동한 곳으로 그는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방문한 코인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C씨는 부천 라온파티에서 9~10일, 17일 사진사로 활동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선 A씨와 B씨에 이어 또 다른 근로자 D씨(38·남)도 감염됐다.

D씨는 부천에서 거주하지만, 부천 선별진료소에서 검진 인원이 밀려 인천 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판정이 났다.

그는 20일과 23일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3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물류센터측은 25일 회사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물류센터는 방역 후 영업을 계속했지만, 직원 및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A씨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일일 단기직으로 근무했다. 지난 20일부터 근육통, 코막힘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다가 부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가 해당 물류센터에서 접촉한 인원은 200명으로 모두 자가격리돼 검사를 받거나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25일 추가로 확진된 2명의 접촉자까지 조사되면 자가격리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해당 물류센터에는 3교대로 약 13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며 "접촉자 등이 추가로 나오면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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