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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이용수 할머니 폭로 반박 “기부금으로는 밥 못 먹어”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연 이슈팀 기자2020/05/26 11:34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회계 의혹 등을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할머니의 태도가)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2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를 앞세워 모금을 하고는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밥도 안 줬다던 전날 이 할머니의 폭로와 관련 "시민단체는 모금한 돈으로 개인이 밥을 먹자 하면 지출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는 전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가진 윤 당선인 관련 2차 기자회견에서 "어느 날 농구선수가 모금한 돈을 받아 오길래 당연한가보다 했는데 부끄러웠다"며 "(이날 식사 때를 놓쳐) 윤 당선자에게 '때가 늦어 배가 고픈데 맛있는 것 사 달라'고 하자 윤 당선자가 '돈 없다'고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각각 이사장과 대표로 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그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재정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전 의원은 이와 관련 "(할머니들) 밥이나 난방비가 없었다는 등 생계 문제도 해결이 안 됐다는 얘기가 돌아다니는데 사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정대협이 정의연으로 명칭이 바뀌고 이 운동이 세계적인 인권 운동이 되면서 피해자 지원은 12가지 목적 사업 중 한 부분이 됐다"며 "그 부분은 기부금의 목적에 맞게 최대한 노력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이 할머니의 폭로에도 "그렇게 기부금을 쓰면 안 된다"며 "그럴 때는 윤 당선인이 과거로 돌아가 사실은 사비로 사드리는 것이 맞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또 "피해자 생계 지원 문제는 1993년 위안부지원법에 의해 작지만 해결돼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게 돼 있다"며 정의연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아울러 최 전 의원은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 되는 것에 왜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시는지 솔직히 납득 안 된다"고도 말했다.

최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들은 전부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이냐, 아니면 윤미향이라는 개인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뜻이냐"며 "국회에 들어가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일도 많은데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가 조금 더 젊으셨다면 할머니가 직접 국회에 들어가 일을 하셔도 문제 해결을 위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국회의원에 대한 거부감은 모두가 조금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또 이 할머니가 이전에 공천 신청을 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것은 팩트"라면서도 "그것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인은 공인인데 적어도 공인에게 사퇴를 요구할 때는 의혹이 아니라 그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왜 유독 윤 당선인에 대해서만 이렇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알 길이 없다"고도 말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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