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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시행 코앞…본격 막 오른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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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서울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대어급부터 소규모 사업까지 이번달에만 줄줄이 시공사가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주를 둘러싼 건설사간 경쟁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주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수주를 따낸 롯데건설.

공사비만 1조원(약 9200억원)에 달하는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롯데건설은 단숨에 올해 수주액 1위로 올라섰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거주지로도 잘 알려진 방배삼익 재건축 사업은 대림산업이 수주를 따냈고,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제기4구역 재개발 조합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오는 7월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일정도 서둘러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두성규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건설사들도 서울 시내의 수주 물량을 맞춰야 대표성이 있고 사업 우위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물량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다 내놓으려고..]

이번주에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와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가 최종 선정됩니다.

특히 서울 재건축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3주구 시공사 결정을 앞두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막판 수주전이 과열되고 있는 모습. 양사간 고소전과 상호비방이 오가는 가운데 현재 서울시의 경고 처분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직접 반포3주구 현장에 참석해 조합원들을 만나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음달 시공사가 선정되는 사업비 7조원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수주에 뛰어든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이 조합원에게 유리한 입찰 조건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수주 부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알짜 재건축 사업은 대형 건설사 입장에서는 안정적 먹거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분간 정비사업 수주전을 둘러싼 건설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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