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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HCN 예비입찰 마감…통신3사 모두 뛰어들었다

KT 스카이라이프 통해 인수 추진.. 유료방송 2위 다툼 치열한 SKT·LG유플도 경쟁 가세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 기자leemj@mtn.co.kr2020/05/26 16:22



이동통신3사가 공식 매물로 나온 케이블TV 현대HCN을 인수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26일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현대HCN 매각 관련 예비입찰을 마감했으며, 통신3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는 그룹 차원이 아닌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인수를 추진한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 매물 중 하나인 딜라이브를 가져가기 위한 작업을 시도했으나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사후조치 문제가 불거졌고 국회의 반발로 인해 인수를 중단한 바 있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의 사업 확장, 매출 및 가입자 증대 효과를 노리기 위해 자회사를 통한 현대HCN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티브로드와 CJ헬로를 각각 가져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경쟁에 가세했다.


현재 유료방송 합산점유율을 보면 티브로드를 합친 SK브로드밴드는 24.1%이고 LG유플+LG헬로는 24.9%로 초박빙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유료방송 3위로 밀려난 SK텔레콤 입장에선 자존심 회복을 위해 2위 자리 탈환이 반드시 필요하고 LG유플러스 입장에선 SK텔레콤과의 차이를 벌리는 한편 부동의 1위 KT를 바짝 추격하는 차원에서 현대HCN 인수에 군침을 흘리는 상황이다.


알짜배기 매물로 꼽히는 현대HCN의 점유율은 3.9%, 가입자 수는 132만명으로 규모가 딜라이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인수 부담이 덜하고 점유율은 상당 부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현대HCN은 서울 서초, 동작을 비롯해 경기, 경북 등 수도권 가입자들이 대부분이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다른 케이블TV에 비해 높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인수 시너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통신3사는 관련 업체를 선정해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본입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HCN 매각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미디어 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는 통신사들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3사간 유료방송 M&A 경쟁이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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