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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LCD 투트랙'…LCD 출구전략으로 LCD TV 라인업 확대

'나노셀 8K TV 출시…삼성 QLED TV에 맞불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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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나란히 LCD 사업을 정리하는 추세인데요. 특히 OLED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는 'LCD 출구전략'으로 오히려 LCD TV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LG전자가 오늘(26일)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TV인 나노셀 8K TV.

8K 해상도를 구현한 65인치 LCD TV로 LG의 프리미엄 LCD TV는 지난 3월 출시한 75인치 8K LCD TV를 포함해 모두 4가지 종류로 늘어났습니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 TV와 더불어 LCD TV 라인업인 '나노셀'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옴디아 기준)은 18.7%로 삼성전자(32.4%)에 뒤이은 2위.

업계에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를 내세우는 LG전자가 QLED를 내세운 삼성전자에 뒤처지자 결국 QLED에 상응하는 LCD TV 라인업 강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LG전자가) 라인업을 좀 더 LCD 쪽 하이엔드 프리미엄을 강화해서 삼성의 QLED와 맞불을 놓는다 그런 얘기가... 내년도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강화해서...]

OLED 전환을 위한 투자 성과가 아직 신통치 않다보니 불가피한 전략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현재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모두 LCD 사업을 정리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패널 생산을 연내 중단할 예정이지만, 완전 철수를 선택한 삼성과 달리 광저우 공장에서는 계속 LCD 패널을 생산합니다.

LG전자용 프리미엄 TV 패널은 계속 생산하면서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프리미엄 TV는 OLED나 QLED, QD 디스플레이로 넘어가는게 최종 목표이긴 한데 소비자들이 100% 넘어갈 수도 없고 중간라인업을 만들어줘야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고... 현재 LCD 고급 라인을 가져가야하는 것은 전자의 전략이 되는거죠.]

중국의 LCD 공세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환을 서두르는 디스플레이 업계.

하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환까지는 당분간은 LCD가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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