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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구은행장 최종후보 선정 9월로 연기

DGB금융 대구은행장 육성프로그램, 9월 후보 선정 후 12월 최종선임
조정현 기자


DGB금융지주가 DGB대구은행장 최종후보를 오는 9월 선정하기로 했다.

DGB금융은 26일 "당초 7월로 예정했던 차기 대구은행장 최종후보 선정 일정을 9월로 연기한다"며 "행장 최종 선임은 지난해 연말 발표한 차기 DGB대구은행장 육성 프로그램 대로 오는 12월 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주 회장의 권한 독점 논란 속에 김태오 지주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한식적으로 겸직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CEO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달 27일부터 숏리스트 3인 후보들이 분야별 전문가들과 1:1 멘토링을 진행한다"며 "코로나19로 내정자 선정 일정이 9월로 순연됐으나 당초 예정대로 12월말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연말 숏리스트를 선정해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3명을 후보로 발표한 뒤 이들 후보군을 대상으로 현재 2단계 심화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예상치 못한 시국으로 다소의 일정 조정이 있긴 했으나 훌륭한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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