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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면세점, 인천 포기하고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따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최보윤 기자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 /사진=뉴스1>

그랜드관광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운영권을 따냈다.

2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2일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 공개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그랜드관광호텔을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서 그랜드면세점은 엔타스듀티프리를 제쳤다. 앞서 엔타스는 그랜드면세점을 누르고 김해공항 입국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고배를 마셨다. 에스엠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그랜드면세점이 관세청으로부터 특허 승인을 받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 향후 5년 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1층 입국장에서 주류와 향수, 화장품, 담배 전 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예상 연간 매출액은 18억6000억원 규모다.

앞서 그랜드면세점은 지난 4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4기 면세사업권 우선협상 지위를 포기했지만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 진출은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 인천공항보다 임대료 등 고정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공항이 셧다운 상태여서 정상적인 영업이 시작되기 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항공기 도착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김포국제공항을 오가는 국제 여객편은 '0'편인 상태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당장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인천공항보다 임대료 부담이 덜해 김포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추후 수익성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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