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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기습 가격 인상 지속…프라다·에르메스도 뛰나

프라다 일부 품목 가격 기습 인상...품목 확대 가능성도

에르메스도 하반기 가격 인상설 돌아
김소현 수습기자

<가격을 20% 인상한 프라다의 '나일론 버킷햇' 제품 / 사진=프라다 홈페이지 갈무리>

샤넬ㆍ루이비통ㆍ디올 등에 이어 프라다도 기습 가격 인상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나일론 버킷햇' 제품 가격을 이달 6일부터 기존보다 44만원에서 20% 인상해 5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프라다의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해외에서 구매대행을 진행하는 커뮤니티에는 "프라다 가격이 곧 인상된다"는 글이 여러번 올라오기도 했다.

에르메스의 가격 인상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에르메스는 보통 1월에 가격 조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7월에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다.

5월 초 샤넬이 대대적으로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돌자 백화점 개장 전 줄을 섰다가 문이 열리면 뛰어 방문하는 '오픈런' 대란이 펼쳐지기도 했다. 샤넬은 실제로 14일부터 핸드백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26%까지 인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샤넬은 가격 인상과 관련해 "핸드백과 일부 품목의 가격인상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 3월 핸드백과 주얼리 제품 등을 최대 3% 인상했고 이달 초에 핸드백과 의류의 가격을 최대 10% 올렸다. 루이비통과 같은 계열의 브랜드인 '티파니'와 '디올' 등도 최근 각각 일부 품목에 대해 10%, 13% 가량 가격을 높였다.

코로나19로 일부 국가에서는 봉쇄령이 내려지고 하늘 길과 뱃길이 막히면서 명품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명품 소비 '큰 손' 해외 여행객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부진했던 매출을 가격 인상으로 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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