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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홀로 '디지털 손보사' 세운다…삼성화재와 합작 무산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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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추진하던 '디지털 보험사' 합작법인 설립이 백지화됐습니다. 당초 1위 보험사와 IT공룡이 손을 잡으며 초미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양사가 막판 협상 과정에서 사업 방향과 관련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없던 일이 됐습니다. 카카오는 독자적으로 보험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1위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가 합작으로 추진하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됐습니다.

어제(26일) 오후 두 회사는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삼성화재가 카카오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카카오는 무산 배경으로 "사업전략 수립 의사결정 과정에서 원칙과 방식에 대한 시각차가 발생한데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화재 측은 "손해보험사의 주요 상품인 자동차보험 상품과 관련해 입장차가 컸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자동차보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전반적인 사업방향의 시각차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는 삼성화재와 합작은 철회했지만, 진행 중이었던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빠른 시일내 사전인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보험사'는 사람 설계사 없이 오롯이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IT 시대에 맞춘 신개념 보험사입니다. .

국내 디지털 보험사 1호는 올해 초 한화손해보험과 SKT, 현대차가 합작해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사'입니다.

모바일 강점을 둔 카카오가 두번째 '디지털 손보사'로 이름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보험업에 뛰어들게 되면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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