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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인수 노리는 통신3사…KT, 구현모호 출범 첫 M&A 가능할까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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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식 매물로 나온 케이블TV 현대HCN을 잡기 위해 이동통신3사가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KT는 위성방송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인수를 추진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유료방송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에 가세했는데요. 알짜배기로 꼽히는 현대HCN을 누가 가져갈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이명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동통신3사가 현대HCN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추가 M&A에 따른 유료방송업계 재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통신3사는 실사를 통해 기업 내부 자료 등을 훑어보고 향후 본입찰에 응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T는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인수를 추진합니다. 위성방송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했고, 결국 M&A를 통한 몸집 불리기와 사업 확장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KT그룹은 지난해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합병하며 점유율을 늘렸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회사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KT에 대한 비난 여론을 어느 정도 불식시키면서 안정적으로 인수작업을 할 수 있고, 구현모호 출범 이후 첫 M&A라는 점에서 기회를 반드시 잡아 유료방송 1위 자리를 굳힌다는 생각입니다.

LG유플러스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 두 축으로 균형감 있게 미디어 사업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현대HCN을 인수하면 LG헬로와 합쳐서 시너지를 내는 등 케이블업계 1위도 유지하겠다는 속내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3사 중 가장 늦게 입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눈치작전 끝에 경쟁사들이 참여하기로 하자 이에 질세라 인수의향서를 냈다는 말이 나옵니다.

케이블TV 인수합병 이후 유료방송 3위로 밀려나 심기가 불편한 상황.따라서 자존심 회복은 물론 2위 탈환을 위해 현대HCN을 사들여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합산 점유율은 각각 24.9%, 24.1%로 박빙의 상황. 현대HCN을 품에 안으면 28%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양사가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경쟁사에 밀리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입찰에 뛰어든 통신사들.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3사간 돈싸움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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