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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전화영업 설계사, 코로나19 확진…100여명 검사중

유지승 기자

한 콜센터 사무실. 위 사진은 KB생명과는 무관합니다.

서울 서대문구 센트럴플레이스 7층 KB생명 영업지점에서 근무하던 보험설계사가 전날(26일) 코로나 19 확진자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후 해당 층은 폐쇄 조치 됐고, 같은 층에 근무하던 보험설계사와 직원 100여명이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이 전화 영업을 하는 곳으로, 사실상 밀집된 콜센터와 비슷한 환경이라는 점에서 집단 감염의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KB생명 측은 "보험 영업 설계사들의 사무실이기 때문에 일반 콜센터보다는 사무실 책상과 간격이 더 넓다"고 부연했다.

현재 KB생명 관련 지점의 직원 및 관계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상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KB생명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KB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1명이 전날 밤 8시쯤 해당 지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전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점이 영업을 하는 곳이라 당장 업무에는 차질이 없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지점 폐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근무자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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