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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화 추진

연내 문화공원 조성 여부 결정, 매입가격이 관건
문정우 기자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매각을 추진하는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기 위한 채비에 들어간다.

시는 27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송현동 부지(옛 미대사관직원숙소 특별계획구역)를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공원 결정하고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공적활용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 공원결정과 매입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원조성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시민들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20여년간 공터로 방치돼 있는 송현동 부지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곳으로 면적만 3만6,642㎡ 규모다. 대한항공이 7성급 한옥호텔을 짓기 위해 2008년에 삼성생명에게 2,900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코로나19 여파에 유동성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은 현재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를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으로 선정하고 송현동 부지를 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3,100억원 수준이며 대한항공은 5,000억원 정도의 시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위원회 자문의견을 반영해 6월 중 열람공고 등 관련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내 문화공원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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