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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고용 늘린 비대면 분야 상장 벤처기업…기업 당 7명씩 고용

올 1분기 대면기업 1곳 당 1.9명 고용할 때 비대면 기업은 6.3명 고용
매출 성장세·시가총액 개선세도 비대면 기업이 더 높아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 기자2020/05/28 10:30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분야 기업의 고용 창출 능력과 재무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분야 기업의 성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자 'K-비대면 글로벌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2020년 1분기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 790개사를 비대면-대면으로 분류하고 시가총액, 고용, 매출·영업이익을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비대면 분야 기업은 제조·생산 및 서비스 전달과정에서 사람 간 접촉을 감소시키는 비즈니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6대 분야)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기반기술)으로 정의했다.

6대 분야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온라인 교육 ▲스마트 비즈니스 및 금융 ▲생활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이 포함되며, 기반기술은 ▲빅데이터 ▲AI ▲AR/VR ▲클라우드 ▲로봇 ▲IoT 등을 의미한다.

비대면 분야 기업의 고용 창출효과는 신규고용 및 증가율 모두 대면 분야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년 말과 비교해 대면기업이 신규로 1,083명(기업 당 1.9명)을 고용한 반면, 비대면 기업은 1,276명(기업 당 6.3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비대면 분야 기업 중 고용 창출 상위 10개사에는 ▲펄어비스(+197명) ▲아이스크림에듀(+145명) ▲컴투스(+139명) ▲베스파(+137명)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이 주로 분포했다.

비대면 분야 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은 대면 분야 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대 분야 중에서는 스마트헬스케어·생활소비 분야의 매출 증가율이 20.5%로 기업 당 21억5,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생활소비(19.8%, 기업 당 14억원), 스마트비즈니스&금융(8.4%, 기업 당 10억7,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시가총액 하락으로 작년 말 대비 올해 1분기 시총 감소율은 비대면 분야 기업과 대면 분야 기업이 6.6% 가량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4월 이후 비대면 기업의 시총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20일 기준 비대면 기업의 시총 증가율은 12.9%이며, 대면기업은 8.2%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2020년 1분기 벤처투자 유지 기업 분석 결과와 함께 종합해보면, 코로나19 속에서도 비대면 분야 기업의 성장성과 고용효과가 입증됐음을 알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려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비대면 산업의 주역이 돼야하기 때문에 K-비대면 글로벌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유민기자

yumin@mtn.co.kr

중소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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