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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發 코로나 일파만파..."부천 물류센터 사실상 2주 영업금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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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집단 감염지로 떠오른 쿠팡 부천 물류센터가 2주간 문을 닫습니다. 경기도는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사실상 2주간의 영업금지,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로 쿠팡 배송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2주간 집합금지'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강력한 조치입니다.

이 지사는 "시설 내 환경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해당시설이 오염됐다"며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전면 폐쇄도 암시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는 유사한 대규모 물류센터가 많아 상품배달이 아닌 코로나를 배달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최악의 경우,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셧다운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된 감염자수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모두 82명입니다.

지난 12일부터 근무했던 근무자와 방문객 4,000여명 중 약 65%에 대한 검사만 마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쿠팡은 오늘 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물류센터 두 곳을 폐쇄하게 됐습니다.

특히 고양 물류센터는 부천 물류센터처럼 배송 거점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로, 근무 인원만 약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은 최대한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두 곳의 물류센터에서 처리할 물량을 나머지 물류센터에서 나눠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물류센터가 두 곳이나 폐쇄된 상황에서, 쿠팡의 수도권 '로켓배송'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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