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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로 각광받는 DID…SKT·LG CNS 등 선점 경쟁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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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인인증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분산형 신원증명, 이른바 DID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주도하는 DID 플랫폼에서 앱이 출시되는가 하면 LG CNS도 자율주행차 본인인증, 제품 수리 이력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들은 자사 플랫폼을 만드는 연합체를 구성하거나, DID 세계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등 시장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김태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스마트폰에서 이동통신3사가 함께 개발하는 DID 앱 '이니셜'을 켭니다.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해 인증하면 단 한번 로그인만 해도 다른 곳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3사의 DID앱은 사용자가 직장이나 건물을 방문할 때 출입을 확인하는 출입증명서를 발급해줍니다. 또 스마트폰 분실이나 수리에 필요한 보험금을 청구할 때 필요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LG CNS도 캐나다의 DID기업 에버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단순 사설인증 분야를 넘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모나체인’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업무용 인증 분야에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정화/ LG CNS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 :
"세종시에서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DID도 하고 있고 업무 안에서 인증이 필요한 DID 사업도 추진 중이다. DID를 활용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인증이나 활용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차별화를 생각 중이다"]

[CG1 DID는 기존 중앙집중식 방식으로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블록체인 서버에 분산 저장해 정보 유출 위험이 줄어듭니다. 특히 한 번만 인증 받으면 추가 로그인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어 사용하기 훨씬 편리합니다.]

[CG2 세계 DID 시장은 2025년까지 252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내에서도 650억원대 공인인증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통신3사와 LG CNS는 자사 DID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 연합체를 구성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니셜' 얼라이언스를 만들었으며, LG CNS는 해외 기업과 DID 국제 표준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공인인증서의 폐지로 대체 인증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ICT기업들의 DID 플랫폼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태환입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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