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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온도차 '뚜렷'…음식점업 "긍정", 제조업 "영향없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골목상권 변화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이 '긍정적' 예상
이유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끌어내기 위해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상공인 업종별 반응이 뚜렷하게 달랐다. 소비자와 밀접하게 만나는 숙박·음식점업은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것과 달리 제조업, 부동산업종 등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소상공인 대상 2차 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소상공인의 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전국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일반 소상공인 758명 대상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먼저, 긴금재난지원금 이용 형태로는 '신용·체크카드'가 64.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선불카드'(13.8%), '지역사랑 상품권'(13.2)' 순이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이달 13일 이후 주 사용처인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응답자 443명 중 39%에 해당하는 173명은 '다소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도 8.3%를 차지해 해당 업종 소상공인의 절반 가량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38.3%), '다소 부정적'(6.9%), '매우 부정적'(6.7%) 이라는 답변도 절반을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을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 개인서비스업, 운수, 창고 및 통신업, 자동차 수리업, 부동산업, 교육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310명의 경우 25.4%에 해당하는 79명이 '다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매우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0%에 그쳤다. 반면,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48.0%), '다소 부정적'(6.4%), '매우 부정적'(9.3%)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만족한다 + 매우 만족한다)이 59.3%로 나타났으며, 향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변화 예상으로 '호전 될 것'(다소 호전 + 매우 호전)이라는 반응이 70.5%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정책 인지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가 64.7%로 조사됐으며, 코로나 19사태 이후 소상공인 긴급 대출 관련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신청했다'가 50.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1차 프로그램 관련한 조사에서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경과한 시간에 대해 '신청했으나 아직도 받지 못함'(33.0%), '30일 이내'(30.0%)로 각각 조사됐으며, 이달 18일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신청했거나 신청 계획을 묻는 물음에 55.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업종별 온도차는 있으나 응답한 전체 소상공인들의 70.5%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지역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긴급재난지원금 제도가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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