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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도 '소비부터 투자까지' 종합자산관리…금융권 '무한경쟁'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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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로 내려가면서 예ㆍ적금 매력도는 점차 떨어지고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얼마나 지출하고 있고 여윳돈의 투자성과는 어떤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종합자산관리를 도와줄 마이데이터 시장이 열리면 금융업계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이충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카드결제시 남는 천 원이나 만 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그때그때 예비투자금으로 적립하는 소액투자서비스입니다.

신한카드는 적립액이 최소 투자금액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투자주문이 실행되는 모바일 투자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 해외 주식을 0.01주 단위로 투자할 수 있는 신한금융투자의 소수점 매매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또 고객의 투자상품 매매 정보도 제공받아 카드사가 보유한 결제정보랑 결합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인정받았습니다.

고객 성향에 가장 적합한 종목을 추천하기 위해 당시 투자자문업을 사업목적에 등록한 신한카드는 최근엔 투자일임업, 금융상품자문업도 추가했습니다.

8월초 본허가 절차가 진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경쟁사보다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사전작업을 하나둘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증권, 보험 등 고객의 모든 금융권 상품 가입 내역을 취합하면서 기존보다 유리한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4대 보험료, 국세, 지방세 납부 내역 등 각종 공공정보까지 취합해 활용하면서 분석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준기 / 연세대 교수 : 개인이 가지고 있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데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데이터 3법 통과, 마이데이터 정책 시행으로 개인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개인에 대한 맞춤 컨설팅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KB국민카드는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초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전략 수립, 플랫폼 구축 작업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방대한 결제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맞춤형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와 카드사가 다른 금융권보다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주수익원이었던 가맹점 수수료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적극적인 이유로 풀이됩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만큼 카드사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금융지주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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