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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ESG채권이다" …증권사도 유치 경쟁 '후끈'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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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속 가능한 경영과 투자가 자본시장의 화두가 되면서 최근 ESG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기업은 물론 금융권, 일반 기업까지 잇따라 ESG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증권사간 채권 발행 주관 경쟁도 보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현재 우리나라의 ESG 채권 발행 시장의 규모는 3조9,000억원으로 전체 채권 시장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재무적 목적이 아닌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발행되는 ESG채권에 대한 관심이 낮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과 투자가 자본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이 ESG채권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주로 그린본드 위주로 발행됐던 ESG채권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소셜본드 발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채권 발행 주관을 맡는 증권사들도 더 바빠졌습니다.

현재 전체 ESG채권 발행 시장에선 KB증권이 점유율 49%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증권사들의 주관 실적도 최근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SK증권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신한카드 소셜본드 발행의 주관사로 참여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그린본드 발행의 주관을 맡았습니다.

ESG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NH투자증권은 리서치본부 내 ESG위원회를 만들어 증권사 최초로 ESG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 상반기 내 'ESG 지주회사'지수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KB증권 역시 KB금융 그룹 내 ESG 위원회를 만들었고,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년에 한번씩 발행하고 있습니다.

[주태영/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 최근 저희 그룹도 ESG 위원회를 만들었는데요. 글로벌하게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기업금융, 특히 DCM 관련해서 ESG에 대한 고민, 대책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기금운용원칙에 'ESG투자운용 방침'을 새롭게 추가했고, 한국거래소 역시 다음 달 15일 ESG채권 종합정보센터를 오픈합니다.

지속가능한 경영과 투자가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증권사들의 역할 역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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