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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지나가도 언택트는 계속된다"…투자전문가가 본 코로나 이후는?

박소영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해외법인장들이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간 이후에도 언택트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9일 한화자산운용의 해외법인 글로벌 웹 좌담회에서 미주·중국·싱가포르 법인장들은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성정우 한화운용 미국법인장은 "미국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충격과 파급을 인지하면서 행동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직원을 모아놓는 거대 오피스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언택트에 대한 경험도가 올라가면서 업무문화는 물론 생활방식까지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법인장은 "일부는 기존의 방법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언택트 소비는 향후에도 확산할 전망"이라며 "사람들이 점차 원격 의사소통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아마존 프레시 등을 처음 사용해 본 사람들은 편리함에 계속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화를 소홀히 했던 많은 기업과 산업들이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와 관련된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이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차덕영 중국법인장은 "언택트는 '메가 트렌드'이므로 당연히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은 아날로그 시대를 건너뛰고 디지털로 넘어선 국가인 만큼 언택트 확산이 가장 적극적이고 빠른 국가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언택트 산업의 패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도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봤다. 차 법인장은 "한국이 언택트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반도체와 K-컬처 산업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싱가포르 역시 빠른 속도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싱가포르 정부는 e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90% 이상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언택트 일자리와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제정하는 중이다.


알란탄 싱가포르법인 포트폴리오매니저(PM)도 "아세안 국가에서도 빠르게 언택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소비자 경험과 편리성, 가치,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언택트 활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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