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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들 '인공지능 합종연횡'…네이버 "해외로" 카카오 "국내로"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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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AI를 빼놓은 서비스 찾기가 더 어려워진 요즘, 글로벌 기업 공세에 맞서려면 경쟁사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기업들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음성만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재생하고, 취향에 맞는 상품과 콘텐츠를 추천받는 시대.

이처럼 맞춤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생활 곳곳에 스며든 AI 기술 덕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대표 IT 기업들의 AI 합종연횡이 활발합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카카오가 먼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KT와 LG전자, LG유플러스까지 최근 협력체 구성을 놓고 긴밀하게 협의하는 중입니다.

그간 경쟁이 치열했던 회사까지 한몸이 된 배경에는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의 AI 기술 공세에 대응해야 한다는 절실한 의지가 깔려 있습니다.

AI 경쟁력을 키우려면 다양한 데이터 확보가 관건이라,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뉴스, 검색어 등 각종 데이터를 다루는 포털 사업자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국내 포털업계 1위로 막강한 데이터 힘을 가진 네이버는 국내 기업과의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해외 기업과의 협업에 더 관심을 두는 중.

네이버는 프랑스 그르노블에 세운 연구소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까지 포함한 '글로벌 AI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에 AI를 접목하는 데 역량이 모입니다.

반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보유한 카카오는 삼성전자, SK텔레콤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 기업 및 기관과의 사업 제휴를 우선 확대하고 있는데,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아직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생존 전략으로 'AI 동맹'을 맺고 있는 가운데, 한층 진화된 서비스로 중무장한 'AI 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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