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 연속 상승…WTI 5월 88% 폭등 '사상 최대'
박소영 기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5월 한달새 88% 폭등했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8달러(5.3%) 급등한 배럴당 3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88.4%의 상승률로 5월을 마무리했다. 기존 월간 최고 상승률 44.6%(1990년 9월)를 약 두배 넘는 신기록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7시58분 현재 2센트(0.1%) 오른 배럴당 3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역시 이달 40% 가까이 뛰며 1983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