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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파워' 입증…8천억 규모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래미안 20년 역량 모아 새 랜드마크 건설하겠다"
박수연 기자



삼성물산이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한동안 정비사업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삼성물산은 최근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에 이어 또 한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래미안' 브랜드 존재감을 입증했다.

30일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과의 2파전 구도로 진행됐던 이번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은 조합원 1316명 중 686표를 받아 5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우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반포아파트 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앞서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수주전은 상호 비방과 고소까지 오가며 치열하게 진행됐다. 지난 19일 열린 1차 합동설명회에서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에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100% 준공후 분양하는 방식을 제안해 조합원 수익을 증대시키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또 공사기간도 기존 기존 시공사보다 4개월로 줄인 34개월로 제시해 사업비 이자를 120억원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주 결과가 발표되자 현장에 참석한 삼성물산 임직원 등은 일제히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통해 래미안 20년의 역량을 총동원해 반포3주구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설하고,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단축을 빠른 사업추진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은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고객만족과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는 회사로, 그동안 준비하고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지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돋보이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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