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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라인 삼성고시'…하반기도 온라인 진행 검토

조은아 기자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삼성 그룹의 입사시험이 이틀째 일정을 맞은 가운데 삼성이 하반기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1일 삼성은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을 전날 30일에 이어 실시한다. 2020년 상반기 GSAT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사상 첫 온라인시험으로 치러진다.

31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 측은 "온라인 시험이 대규모 지필고사 보다는 사회적 비용 축소, 응시자 편의 측면에서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첫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완을 거쳐, 온라인 언택트의 장점을 채용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날인 전날(30일)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등 전자 관계사와 삼성생명·호텔신라·제일기획 등 계열사 응시자들에 대한 시험이 진행됐다. 31일은 삼성전자 응시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오전 9시와 오후 2시 등 두 번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삼성은 이번 온라인 GSAT를 앞두고, 장시간 집중력 유지가 쉽지 않은 온라인 시험 특성을 감안해 평가 영역을 두개로 줄였다.

시험은 수리·추리영역 2가지로 구성되며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날까지 포함해 총 4번에 진행되는 시험 문제는 모두 다르게 해 유출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했다.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온라인 시험인 만큼,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감시도 철저하게 이뤄졌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응시자의 시험 결과는 무효처리되며 응시자의 지원자격은 향후 5년간 박탈된다. 또한 필요한 경우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삼성 측은 "첫 대규모 온라인 시험 실시에도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 없이 시스템 안정적으로 가동했다"며 "온라인 시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채용방식으로서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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