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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구조조정 메일 실수', 유니클로 대표이사 결국 교체

배우진 전 대표 대신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 선임
이유나 기자



유니클로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전격 교체됐다. 인력 구조조정 이메일 실수 해프닝을 벌였던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 대표이사는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1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새 대표로는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상무보)가 선임됐다.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는 롯데쇼핑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공동대표 1명을 선임할 수 있다.

기존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상무보)는 쇼핑 HQ 기획전략본부 A 프로젝트 팀장으로 보임됐다.

업계에서는 지난 4월 배 전 대표가 실수로 보낸 이메일이 영향을 미쳐 문책성 인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배 전 대표는 앞서 지난 4월 인력 구조조정 내용이 담긴 메일을 전사 직원에게 보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유니클로는 회사 공식 입장이 아니라 해명했지만, 유니클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파장은 예상보다 더 컸다.

한편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지난해 매출액(9,749억원)이 전년 대비 31.3% 줄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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