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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와중에 순익 80% 뛴 SBI저축은행…건전성 관리도 성공

"중금리 대출 자산 적극적으로 늘린 효과"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2think@mtn.co.kr2020/06/01 15:45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이 1분기(1~3월)에 분기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코로나19 충격에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크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연체율이 오히려 떨어졌다. 중금리 대출 시장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마진은 다소 떨어지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되며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고 차주의 대출상환도 원할히 이뤄져 건전성 관리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1분기 순이익 6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65억원) 대비 86.5% 증가했다.

대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SBI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대출금은 7조 7,72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조 3,729억원보다 22% 증가했다. 이로 인한 이자이익은 1분기 2,224억원을 거둬 지난해 1분기보다 446억원(25.1%) 증가했다.

여기에 신용회복채권 등 대출채권 매각이익도 순익이 급증하는데 한몫을 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은 올 1분기 25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83억원(49%) 증가했다.


영업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에 비해 비용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 영업이 활발히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상품 금리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연 평균 16%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SBI저축은행의 지난해말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18.59%다. 중금리 대출자산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 5월말엔 전체 평균금리가 16.79%까지 떨어졌다. 과거보다 이자마진은 떨어지지만 모바일 뱅킹으로 시중 중금리 대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 결과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비용을 제외한 손익도 마찬가지다.


중금리 대출 자산 확대는 건전성 개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SBI저축은행 연체율은 역대급으로 떨어졌다. 1분기 연체율은 2.27%로 지난해말 2.57%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대출잔액 중 원금은 하루 이상, 이자는 1개월 이상 갚지못한 연체금 비율을 뜻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전국 79개 저축은행 1분기 연체율을 조사한 결과, 업계 평균 연체율은 4%로 지난해말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조된다. 중금리 대출의 경우 차주대출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보니 연체율 관리도 원할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SBI저축은행 설명이다.

물론 대출자산이 워낙 빠르게 증가하다보니 연체율이 시차를 두고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를 감안해 SBI저축은행은 지난 2월 신용관리본부를 신설하고 신용평가부가 속한 리테일지원실과 심사실을 본부 산하에 편제,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원리금이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 가능성이 떨어지는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지난해말 3.44%에서 1분기말 2.93%로 하락했다.

부실대출에 대비해 쌓는 충당금 비용도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건전성 관리 차원서 대손충당금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초 우려에 비해 충당금 비용이 크게 늘지 않은 것도 호실적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하면서 중금리 대출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 신용대출 외 중소기업 대출 영업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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