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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삼성 사장단 대상 강연…주제는 '노사관계'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 이후 후속 조치…사장단 20명 모여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강연 들어
고장석 기자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사진=뉴시스)

삼성 사장단이 함께 모여 3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건전한 노사관계'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노사관계 법령 준수와 노동 삼권 보장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후속 조치다.

삼성은 1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사장단을 대상으로 건전한 노사관계에 대한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강연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20여 명이 참석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경영진이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먼저 변화하는 것'이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의 출발점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위원장은 ▲한국 노동운동의 특징과 역사 ▲노사관계의 변화와 전망 ▲건전한 노사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방향 ▲삼성 노사관계에 대한 외부의 시각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위한 제언 등을 강의하며, 노사관계에 대한 삼성 경영진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삼성 측은 "문 위원장과 삼성 사장단은 강연이 끝난 이후에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새로운 노사관계 확립 방안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지난달 6일 이재용 부회장이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삼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뤄진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삼성은 지난 28일에는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와 명예 복직 등에 대해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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