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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특별지위 박탈한다는데…ELS는 어쩌나?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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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선언했죠. 홍콩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홍콩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에 대한 우려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미국이 홍콩의 특별 지위 박탈을 예고하자 홍콩에서 자본과 인력이 이탈하는 '헥시트(Hexit)'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불안한 미래에 두려움을 느낀 홍콩인들이 달러를 사재기하고, 이민을 준비하는 등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6월 홍콩 시위 이후 홍콩 부자들과 외국인들은 400억 달러(약 5조원)의 예금을 홍콩에서 인출했고, 홍콩의 부호 리카싱도 재산의 절반 이상인 17조원을 영국과 캐나다로 옮긴 상황.

이렇다보니 홍콩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국내에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불안감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홍콩H지수는 ELS를 구성하는 대표 기초자산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아직 상환되지 않은 홍콩H지수 연계 ELS 규모는 28조 8,557억원.

전문가들은 홍콩H지수가 9,000대인 지금은 원금 손실을 논할 수준이 아니지만, 2018년 초 홍콩H지수가 1만대였던 고점에 발행된 ELS의 경우 시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하건형·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LS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지수 구간은 6,500~7,000포인트 부근인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지수 대비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홍콩으로 옮아붙고 있는 가운데 홍콩 증시에 투자한 국내 파생상품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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